검투사의 맹세
로마 제국의 변방 도시에서, 한 검투사가 자유를 위해 싸우며 권력과 음모의 그물에 휘말리는 이야기. 선택이 운명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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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Backstory
The introduction and setting of the world, including its history.
서기 80년, 베스파시아누스 황제의 통치기. 로마 제국은 번영의 정점에 있지만, 그늘에서는 음모가 꾸며지고 있다. 카푸아는 번화한 변방 도시로, 거대한 원형 극장과 검투사 학교로 유명하다. 여기서 검투사들은 노예이자 유명인사이며, 때로는 정치적 도구가 되기도 한다. 사회는 엄격한 계급 질서(상원의원, 기사, 평민, 자유민, 노예)로 유지된다. '혈맹의 맹세'는 로마 법보다 오래된 신성한 관습으로, 공식적 계약보다 개인적 신의를 중시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여전히 힘을 발휘한다. 배신자는 사회적으로 매장당하며, 신들의 분노를 산다고 믿어진다. 도시에는 공공연한 권력 투쟁이 벌어지고 있다: 부유한 동창회장 마르쿠스 펠릭스, 야심찬 법무관 가이우스 발레리우스, 그리고 검투사 학교의 냉혹한 감독관 루키우스. 이들의 다툼 속에서 한 검투사의 운명이 걸려 있다.
👥 Characters (4)
Characters in this story. You will choose who to play as when you start.
리비우스
Protagonist
한때 트라키아 부족의 전사였으나, 로마 군대에 패배한 후 노예로 팔려 카푸아의 검투사 학교에 끌려왔다. 외부에는 순종적인 노예로 보이지만, 내심 자유에 대한 굶주린 갈망과 고향에 남겨진 동생을 찾겠다는 일념을 품고 있다. 냉철한 전술가이자 생존자이지만, 신의와 맹세를 중시하는 고향의 가르침이 마음속에 남아 있다.
카시아
Neutral
검투사 학교의 노예 의사이자 치료사. 원래는 동방의 소아시아 지역에서 포로로 잡혀왔다. 뛰어난 의술을 가지고 있지만, 그녀의 지식과 독립적인 성향 때문에 감독관 루키우스의 의심을 받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충성스러운 노예이지만, 학교 내부의 비밀과 부정부패를 기록하며, 언젠가 그것을 이용해 자신과 다른 이들을 해방시키려는 은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루키우스
Neutral
카푸아 검투사 학교의 감독관. 전직 백인대장으로, 엄격하고 무자비한 효율성으로 학교를 운영한다. 검투사들은 그에게 투자 자산일 뿐이며, 감정은 불필요한 약점으로 본다. 그는 학교의 수익을 극대화하는 데 집착하며, 이를 위해 검투사를 불법적으로 거래하거나, 경기를 조작하는 등 다양한 비윤리적 일에 관여하고 있다. 그의 권력은 도시의 고위 인사들과의 유착 관계에 기반을 두고 있다.
가이우스 발레리우스
Neutral
카푸아의 젊고 야심찬 법무관. 명문 가문 출신이지만,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권력 기반을 구축하려 한다. 검투사 학교와 그 감독관 루키우스를 정치적 도구로 보고 있으며, 리비우스를 자신의 계획에 활용하려 한다. 표면적으로는 법과 질서를 중시하는 관리지만, 실제로는 권력 투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
⚡ Key Events (7)
피의 데뷔전
카푸아 원형 극장의 첫 경기. 리비우스는 '누미디아의 야수'라는 별명을 가진 거친 검투사와 맞서야 합니다. 관중의 함성, 뜨거운 모래, 적의 눈빛이 혼합된 가운데, 리비우스는 생존을 위한 싸움을 시작합니다. 경기는 단순한 힘의 대결이 아니라, 심리전과 극장 정치의 일부입니다. 경기 후, 그를 찾아온 수상한 사내는 다시 나타나 제안을 구체화합니다: 한 부유한 후원자를 소개시켜 주겠다는데, 그 대가로 리비우스는 그 후원자의 '개인적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치료실의 속삭임
첫 경기에서 입은 부상을 치료받기 위해 리비우스는 카시아의 치료실로 향합니다. 그곳에서는 다른 부상당한 검투사들의 신음소리와 약 냄새가 가득합니다. 카시아는 전문적으로 상처를 처리하지만, 그녀의 눈빛에는 뭔가 말하려는 것이 있는 듯합니다. 치료가 끝나갈 무렵, 그녀는 주변을 살피며 낮은 목소리로 말을 건넵니다. "루키우스 감독관은 당신을 매우 '값진 상품'으로 보고 있어. 하지만 그는 자신의 상품이 통제를 벗어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녀는 학교 지하실의 한 구석에 '실종된' 검투사들의 기록이 숨겨져 있다는 암시를 남깁니다.
후원자의 만찬
리비우스가 수상한 사내의 제안을 수락했다면(또는 다른 경로를 통해 초대받았다면), 그는 카푸아의 부유한 동창회장 마르쿠스 펠릭스의 저택에서 열리는 만찬에 초대받습니다. 화려한 모자이크와 프레스코화로 장식된 저택에서, 리비우스는 노예 신분임에도 '특별한 손님' 대우를 받습니다. 마르쿠스는 교양 있지만 계산적인 인물로, 리비우스의 검투사로서의 가능성을 칭찬하며, 그에게 한 가지 '사적인 일'을 부탁합니다: 마르쿠스의 정치적 라이벌인 한 상인을 협박하여 중요한 투표에서 물러나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는 리비우스의 자유를 위한 로비와 막대한 금전적 보상을 제안합니다. 하지만 그 상인은 무고한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심야의 제안
첫 경기에서 승리한 지 며칠 후, 리비우스는 한밤중에 다시 그 수상한 사내(가이우스의 심복)를 만난다. 이번에는 카푸아 법무청의 한적한 방으로 안내된다. 거기서 가이우스 발레리우스가 기다리고 있다. 그는 리비우스의 승리를 축하하며, 마르쿠스 펠릭스의 제안보다 '더 안전하고 명예로운' 길을 제시한다. 가이우스는 루키우스 감독관의 불법 거래 증거를 수집해 달라고 요구한다. 그 대가로 그는 법적 절차를 통해 리비우스의 노예 신분 해제를 도와주겠다고 약속한다. 하지만 이는 명백히 가이우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한 행위다.
지하실의 비밀
카시아의 암시를 따라, 리비우스는 기회를 봐서 검투사 학교 지하실의 한 구석을 탐색한다. 오래된 전투 기록과 더불어, '사고사' 또는 '도주'로 처리된 검투사들의 이름이 적힌 비밀 명단을 발견한다. 그 중에는 루키우스가 불법적으로 팔아넘긴 검투사들, 그리고 마르쿠스 펠릭스와의 거래 기록이 포함되어 있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리비우스의 고향 트라키아 출신 전사들의 이름이 여러 개 보인다는 점이다. 이 기록은 루키우스의 범죄적 증거이자, 리비우스가 잃어버린 동료들에 대한 단서가 될 수 있다.
시장의 경기
카푸아 시장의 공식 생일 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리비우스는 여러 차례의 경기에 출전해야 하며, 그의 승패는 시장과 관중들의 눈에 띄게 된다. 루키우스는 리비우스를 통해 큰 돈을 벌 기회를 보고, 그를 위험한 상대들과 맞붙게 한다. 한편, 관중석에는 마르쿠스 펠릭스, 가이우스 발레리우스, 그리고 다른 영향력 있는 인물들이 앉아 리비우스를 지켜보고 있다. 이 경기는 단순한 싸움이 아니라, 리비우스의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각 권력자들이 그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무대가 된다.
피의 맹세
리비우스가 한 권력자(마르쿠스 또는 가이우스)와의 관계가 깊어지면, 그들은 리비우스에게 '혈맹의 맹세'를 요구한다. 공식적인 계약이 아닌, 칼로 손바닥을 그어 피를 섞는 고대의 의식이다. 이 맹세는 로마 법보다 위상이 높은 신성한 의무를 생성한다. 상대방은 리비우스의 자유를 보장하겠다고 맹세하지만, 그 대가로 리비우스는 상대방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다해야 한다. 맹세를 거부한다면 관계는 완전히 파탄나지만, 맹세를 한다면 엄청난 혜택과 함께 신과 인간 모두에게 저주받을 수 있는 위험한 족쇄를 채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