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의 시대: 그림자 숲의 계약자
게임 시스템이 현실에 강림한 지 30년. 모든 인간은 전직을 통해 직업을 얻고, 몬스터와 싸우며 성장한다. 당신은 F급 '쓰레기' 재능으로 평가받은 고등학생이다. 전직 의식 날, 예상치 못한 계약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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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troduction and setting of the world, including its history.
30년 전, '대강림' 사건으로 알려진 날에 전 세계에 게임 시스템이 강림했다. 현실 세계는 데이터화되었고, 하늘에서 던전 입구가 열리며 몬스터들이 쏟아져 나왔다. 인류는 생존을 위해 새로이 등장한 '전직 시스템'에 적응해야 했다. 모든 인간은 18세가 되면 '재능'을 각성하며, 이 재능의 등급(F~SSS)에 따라 전직 가능한 직업의 범위와 잠재력이 결정된다. 사회는 '직업자'를 중심으로 완전히 재편되었다. 강력한 전투 직업자는 높은 지위와 부를 누리며, 생산 직업자는 필수적이지만 낮은 계층으로 취급받는다. '재능'은 혈통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강한 재능을 가진 가문은 '세가'를 형성해 권력을 독점한다. 세계에는 '마계'에서 넘어온 마물,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마재', 그리고 다른 차원의 지성체 '이족'의 위협이 상존한다. 인류는 '방벽 도시'에 모여 살며, 외곽의 '위험 지역'을 정찰하고 던전을 공략하며 생존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 세계의 독특한 법칙 중 하나는 '계약의 대가'다. 강력한 힘을 주는 숨겨진 직업이나 아이템은 대개 위험한 계약을 수반하며, 그 대가는 사용자의 정신, 기억, 또는 미래의 선택지를 빼앗아가는 형태로 치러진다.
👥 Characters (4)
Characters in this story. You will choose who to play as when you start.
한시우
Protagonist
F등급 '강인한 정신' 재능을 가진 고등학생. 학년 최하위 성적에, 체력도 형편없어 주변의 조롱과 냉대를 받아왔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는 끈질긴 성격과 예리한 관찰력을 지녔다. 가난한 단칸방에서 혼자 살고 있으며, 부모는 어릴 적 마재 사태로 사망했다. 생존에 대한 강한 집착과, 자신을 무시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증명하고 싶은 욕망을 품고 있다.
실피드
Neutral
사라진 '고대 정령족'의 마지막 생존자 중 하나. '그림자 숲'의 수호령이었으나, 숲이 파괴된 후 계약자를 찾아 방황하고 있다. 인간의 감정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며, 논리와 거래의 원칙에 따라 움직인다. 한시우와의 계약은 그에게도 마지막 희망이다. 엄청난 마력과 고대 지식을 가지고 있지만, 현재는 약화된 상태라 직접적인 전투력은 제한적이다.
김철수
Neutral
B등급 '야수의 힘' 재능 소유자. 학년 최상위권의 실력자이자, 학교 내 불량배 집단의 우두머리. 집안은 중소 규모의 '세가'로, 그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힘을 숭상하고, 약자를 무시하며, 자신의 우월함을 증명하는 것을 즐긴다. 한시우를 특히 못마땅하게 여기며, 그를 괴롭히는 것이 일상이었다.
윤서연
Neutral
C등급 '자연 친화' 재능 소유자. 전직 고등학교 2학년으로, 한시우의 한 학년 후배이다. 생산 직업인 '정령 의식자'를 꿈꾸며, 방과 후에는 항상 학교 뒷산이나 위험 지역 외곽에서 희귀한 허브와 광석을 채집한다. 순수한 호기심과 발칙한 행동력으로 유명하며, 위험을 자주 무릅쓴다. F등급인 한시우를 특이하게 여기며, 오히려 친근하게 대하는 몇 안 되는 인물이다.
⚡ Key Events (7)
계약의 선택
전직 의식의 마지막 순간, 한시우는 정신 속에 울려 퍼지는 시스템 알림과 함께 예상치 못한 선택지에 직면한다. 주변의 시간은 느려지고, 무대 위 전직의 돌이 아닌, 자신의 내면에서 푸른 빛의 존재가 말을 건넨다. '고대의 계약자' 직업과 정령 실피드와의 계약을 수락할 것인가? 아니면 평범한 F등급 직업자로 남을 것인가? 선택은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을 지점이다. 수락한다면, 그는 즉시 계약의 첫 번째 임무를 받게 될 것이다. 거절한다면, 주변의 조롱 속에 가장 낮은 등급의 직업으로 전직하게 된다.
첫 번째 대가
계약을 수락한 직후, 실피드는 첫 번째 '대가'를 요구한다. 그는 학교 뒤편 '저주받은 연습장'에 봉인된 고대 정령의 유물 조각을 회수해 올 것을 명한다. 그곳은 낮은 레벨의 유령형 몬스터가 출몰하는 위험 지역이다. 한시우는 낡은 훈련용 단검 하나만을 들고 이 임무에 나서야 한다. 실피드는 직접적인 전투를 도울 수 없지만, 정신 감지를 통해 몬스터의 위치를 알려주고, 유물의 정확한 위치를 가리킬 것이다. 이 임무는 그의 새 능력을 시험하고, 계약의 본질이 '위험한 거래'임을 깨닫게 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광전사의 도전
한시우가 유물 조각을 손에 넣고 학교로 돌아오자, 이미 소문은 퍼진 상태다. F등급 쓰레기가 위험 지역에서 살아돌아왔다는 것에 모두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특히 김철수는 이를 용납할 수 없다. 그는 공개적으로 한시우를 찾아와 '실력 평가전'을 신청한다. 학교 규칙상 공식 결투는 불가능하지만, 훈련장에서의 '친선 시합'은 허용된다. 김철수는 한시우를 박살 내어, 그가 단순한 운좋은 찌끄레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모두에게 증명하려 한다. 한시우는 아직 레벨도 낮고 제대로 된 스킬도 없는 상태로, B등급 재능에 A등급 직업을 가진 김철수를 상대해야 한다.
길드 등록
첫 임무를 마치고 학교 밖 세계에 발을 들인 한시우는 생계와 성장을 위해 '직업자 길드'에 등록해야 한다. 길드 사무실은 다양한 등급의 직업자들로 북적인다. F등급 재능과 알 수 없는 직업을 가진 그는 접수원의 냉소와 다른 길드원들의 경멸어린 시선을 받는다. 가장 낮은 등급의 '견습 길드원'으로 등록할 수 있으며, 이제부터 길드 게시판의 하급 퀘스트를 수주할 자격이 생긴다.
실피드의 회상
그림자 숲의 잔해 근처를 지나거나, 고대 정령의 유물 조각을 오래 들고 다니면, 실피드의 정신이 동요한다. 그는 잠시 고요함을 잃고, 파편적인 기억과 감정을 한시우에게 흘려보낸다—푸르렀던 숲, 동족들의 웃음, 그리고 갑자기 찾아온 검은 빛과 절규. 이 환영은 한시우에게 짧은 시간 동안 혼란을 주지만, 동시에 실피드에 대한 이해와 유대감을 깊게 한다. 또한, 숲이 파괴된 원인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수도 있다.
의문의 추적자
한시우가 길드 퀘스트를 수행하거나 위험 지역을 탐험할 때, 가끔 뒤에서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림자 속에 숨어 있는 형체, 순간적으로 사라지는 발자국 소리. 이 추적자의 정체는 불분명하다. 철혈 가문이 보낸 자객일 수도, 한시우의 계약에 관심을 가진 다른 세력일 수도, 혹은 실피드의 과거와 관련된 존재일 수도 있다. 그는 이 위협을 인지하고 대처해야 한다.
계약의 함정
실피드와의 계약이 진행됨에 따라, 두 번째 '대가'의 기회가 찾아온다. 실피드는 한시우에게 더 큰 힘을 주는 대신, 더 값진 무언가를 요구한다. 이번 대가는 '한 가지 감정의 색채'—예를 들어 분노의 강도나 기쁨의 순수함—를 영구히 잃는 것일 수 있다. 혹은 미래의 선택지 중 하나를 사전에 포기하게 하는 것일 수도 있다. 한시우는 이 제안을 수락하여 빠르게 성장할 것인가, 아니면 대가 없이 느리지만 자유롭게 성장할 것인가 결정해야 한다.